시원한 파도소리와 죽향이 가득한 죽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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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재 지  강원 양양군 현남면 인구리


죽도정은 죽도 정상에 있는 정자로 1965년 5월에 세워졌다. 죽도는 인구리 해변에 있는 둘레 1km 높이 53m의 섬으로 송죽이 사철 울창하여 불리던 이름이다. 죽도정 북쪽 기슭에는 죽도암이란 작은 암자가 소박하게 자리잡고 있어 신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항구와 해변, 마을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해안선을 보려면 산책로를 따라 죽도 정상에 올라야한다. 죽도 정상에는 죽도정이 자리잡고 있고 죽도정을 지나가면 망망대해가 가슴을 시원하게 만든다.


인구리 해변에 둘레 1km 높이 53m의 섬이 하나 있다.


죽도는 예전에는 섬이었으나 지금은 땅이 솟았는지 바닷물이 줄었는지 육지와 연결되어 걸어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섬 주변을 따라 해안 산책로가 잘 형성되어 있어 죽도를 돌아보기에 좋다. 산책로를 따라 해안가에 크고 작은 바위들이 기기묘묘한 형상을 하고 있어 볼거리를 주고 있는데, 옛 신선들이 놀았다는 방선암부터 시작해서 해안가에 갈매기가 함께 노닌다는 롱구암, 청 운대, 모래를 불에 달궈 바위를 만들었다는 연사대 등 재미있는 이름의 바위 들이 많고, 파도가 할퀴고 간 자국이 있는 바위 등 그야말로 모래를 반죽하여 불에 달궈 빚은 듯한 각양각색의 바위 또한 산재해 있다. 정상으로 향하는 계단을 올라 죽도정에 서면 발아래로 망망대해와 수평선이 멀리 내다보인다. 전망대에 서면 인구항과 하얀등대, 빨간등대가 내려다보여 작은 항구의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 너머로 휴휴암 바위들이 바다에 점점이 뿌려져 있는 모양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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