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기 겨울에 소공원에서 양폭산장 갔다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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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5일 소공원에서 양폭산장을 왕복하는 산행입니다. 얼음과 눈, 그리고 맹추위가 추운겨울 산행을 실감나게합니다.

겨울산행에서는 온몸이 얼어 붙어 있는 상태라 몸풀기, 관절 따뜻하게 하는 방한 옷,열량많은 비상식량등은 필수입니다.

산행하는 사람중에 겨울 부상을 많이 입는 경우가 있는데, 취위에 온몸이 경직되어 있어서 더욱 조심해서 다녀야 합니다.

소공원에서 설악산케이블카 방향 약간우측에서 산을 찍은 모습입니다. 얼마 전에 온 눈들이 그대로 쌓여 있어 하얀산을 이루고 있습니다.

눈이 금방 온 다음날이면 가지에 있는 눈들이 떨어져 금방 흑백사진으로 변합니다.

계곡에서 후르는 물이 그대로 얼어 붙어 멈춰버렸습니다. 겉은 영하의 날씨에 얼어도 안으로는 물들이 흐르고 흐르고 있습니다.

바닥은 얼어 아이젠으로 무장하고 뽀드득 거리는 소리와 함께 한걸음 한걸음 오르다 보면 밨으로 나온 얼굴과 귀는 엄철시러워도 어느새 등줄기에는 땀이 흐르지요.

그래서, 땀을 조금이라도 덜 흐르려고, 옷을 갈아입습니다. 겨울 산행에서 여분의 옷은 필수품입니다. 상황에 따라 옷을 바꿔입어야 체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기암괴석과 눈들이 어우러져 특유의 멋을 자랑합니다.

계곡 따라 굽이굽이 얼어 붙은 얼음계곡과 기암괴석 그리고 그 속에 감춰진 아름다움에 취해 잠시 감상하노라면 등줄기의 땀도 어느새 숨어 버립니다.

산악인들의 대피소 양폭산장입니다.

양폭산장에서 식사중인 사람들입니다.

불이나서 전소되어 새로지운 산악인들에게 휴식과 먹거리를 제공하며 위급시 대피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사진을 보기만해도 온몸이 얼어 붙는 것 같은 전율을 느끼는 분도 계실 겁니다. 그러나, 산이란 이렇게 추운 겨울에도 건강과 추위를 이길 수 있도록 다시 찾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장소입니다.

사계절 따라 각기 매력이 있고, 보는 각도마다 틀린 다양한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매력 덩어리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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