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 원정집회는 관제데모?-군청 공무원들은 6급이하 3만원, 6급 5만원, 그 이상은 10만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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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과 비상대책위원회는 즉각 케이블카 관련한 모든 행동을 중단해야한다.

양양군은 문화재위원회의 만장일치 부결에 불복하여 문화재청 앞에서의 원정집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집회를 위한 경비를 조달하고자 양양군청직원들을 비롯해 각급 단체, 기관, 심지어 자영업자들에게도 돈을 거출하고 있으니 통탄할 노릇이다.

군청 공무원들은 6급이하 3만원, 6급 5만원, 그 이상은 10만원으로 정하고 사실상 모든 공무원들로부터 돈을 거출하고 집회당일에는 전 공무원전체가 참여하고 부득이한 경우라도 공무원을 대신하여 가족이라도 참여케 하라는 것은 세상 어느 나라의 경우인가.

돈을 거출하는 방식은 형식상 자발적이라고는 하나 민간단체 보조금을 받고 있는 모든 단체는 물론이고 각급 은행, 읍면별 단위조직, 각급 직능별 단체까지 아우르는 그야말로 비상시국의 강제징집과 다르지 않으니 이 고장이 정말 민주국가의 어느 곳이 맞는가 의심이 든다.

공무원 징집은 행정마비를 의미하는 것이며 관련 없거나 반대의사를 가지고 침묵의 아우성을 하고 있는 많은 군민들은 어쩌란 말인가! 만약 실재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집회에 참여하는 모든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이 날을 연월차 휴가에서 상계해야 하며 응급한 행정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민원인이 이로 인해 피해를 본다면 양양군은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

2월 6일이 양양군민 생업포기의 날이라고 해서 모든 점포는 문을 닫고 바다에 배도 출항하지 않기로 하였다니 참으로 미치고 팔짝 뛸 일이다. 이 땅의 어느 누구가 그런 결정을 각각의 개인을 대신해서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정말로 양양군민 전부가 이 어정쩡한 노선에 케이블카를 만들어서 양양군민이 배불리 먹고 살수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아는 모양인데 그건 잘못돼도 한참이나 잘못된 판단이다.

손바닥만 한 동네에 2만7천 군민 모두는 사돈의 팔촌이고 선후배로 얽혀져 있고 누군들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밝힐 수 없는 조건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마치 침묵하는 모든 이들의 생각까지 앞서 나서는 몇몇 인사들이 대신한다고 생각하지 말기를 바란다.

또 우리는 언제한번 시원하게 이 사업의 내용에 대해 제대로 알리기나 했는가?

케이블카 타고 대청봉 가는 건가? 대한민국에서 케이블카로 돈 버는 곳이 어디 어디지? 우리는 얼마나 벌 수 있을까? 왕복 요금은 얼말까? 바람 많은 고장인데 1년에 며칠 운행하지? 이거 만드는데 돈이 얼마나 들고 그 돈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만약에 생각대로 잘 안돼서 적자를 보게 되면 그 적자는 어떻게 틀어막지? 정말로 산양 때문에 부결된 건가? 1,2차 시도는 왜 부결됐었지? 이 일을 추진하자는 막전막후의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누구야?

더 이상 몇몇 인사들의 치적을 만들기 위해 혹세무민하지 말자.

논리적으로 이 사업전반에 대해서 까놓고 이야기 해보자. 논쟁을 하자는 말이다.

과연 어느 쪽 말이 논리가 있으며 설득력이 있는지. 그렇게 자신 있으면 어떤 방식으로라도 군민들이 듣고 판단할 수 있게한번 나서라. 만약 그럴 용기도 논리도 없다면 지금의 이 상황은 명백한 혹세무민이다.

지금상황은 군수와 책임 있는 모든 단위들은 스스로 자책하고 반성하는 것이 옳다.

감사원의 감사개시결정을 보지 않았는가? 만약에 이 사업이 무리 없이 추진될만하다면 그리했겠는가? 적자가 뻔~한 업을 뻥튀기해서 사업성 있는 것처럼 꾸며서 공무원들이 입건되고 군수는 부하직원 2명이 다한 일이라고 빠져나갔다가 재기명령을 받지 않았던가. 결국 군수도 조사를 받아야 하는 판국이고 지금까지 쓴 돈이 타당하게 쓰여 졌는지 선급금으로 외국회사에 미리준 돈은 어찌 되는지 등, 군민 앞에 밝힐 건 밝히고 용서를 빌 일이라면 마땅히 그래야 하는 것이다.

1년 남짓 남은 내년 선거가 두려운가? 이 사업 성사시키면 당연히 군수 한번 더하고 의원도 한번 더하겠는데 이대로라면 어려울 것 같으니 그게 두려운가? 혹시 남들이 모두 찬성하는 것 같은데 내 생각은 그렇지 않다고 하기가 두려운가?

남을 속일 수는 있지만 자신은 절대 속일 수 없으며 진실 또한 밝혀지기 마련이다.

군수가 면담을 거부하여 며칠 동안 밤낮으로 군청 앞에서 면담을 요구하다가 군청의 고발로 경찰조사를 받고 며칠 뒤에 검찰조사를 앞둔 피의자로서 아니 당당한 양양군민으로서 이 상황이 대한민국 땅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는 게 믿기질 않으니 통탄할 일이다.

군수의 자리는 자기 입맛에 맞는 자만 만나고 생각이 다른 자는 배척하는 자리가 아니다.

잘못이라면 그 자리를 마음대로 해석하고 생각이 다른 끈덕진 군민을 고발한 군수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치졸하게군수를 맞고소할 생각일랑 아예 없다. 무시하기 때문이다. 쪼잔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이제 군수를 비롯한 모든 선출직들을 불신한다.

그들은 지금 군민들을 속이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어디서든 어떤 방식이든 군민들이 알 수 있도록 이 사업에 대한 토론을  환영한다. 군수가 나설 자신이 없으면 찬성하는 누구라도 좋다.

환경단체 운운하는데 나는 환경단체 사람도 아니고 전문지식도 없으니 그건 빼고 오로지 경제성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만 그래서 우리 군에 군민의 살림에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에 대해서 논쟁하자.

무엇이든 구린 것이 없고 두려움이 없다면 양양군이든 비상대책위원회든 토론의 장을 만들라. 그래서 군민 스스로 결정하게 하라.

 

위글은 양양군민인 양양군민이 양양군 홈페이지에 에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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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양양군이 게시한 현수막입니다.

누가 보아도 억지 주장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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