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의 명산 가리산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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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리산 산행이 약3번째 가는 것 같다.

바람이 쌩쌩불고 눈이 여기 저기 쌓인 추운 겨울 아니면, 늦은 가을이라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을 때 갔다 왔다.

오늘은 녹색 잎이 풍성하고 가득한 계절이라 마음까지 넉넉하다.

에전에 올라 갈 때는 사람들이 없어 한적한 산길을 갔었지만, 오늘은 풍성한 낙엽이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달린 계절에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다.

한적한 시간에 여기저기를보며 산을 감상하다 보면 사람에 밀려 정신없이 갈때도 있다.

산이 몰려 다니면 제대로 감상할 수 없다. 산을 정복하다시피 힘으로만 하는 산행은 사람도 산도 지친다.

 

그렇다고 시간이라는 것이 나만 기다려 주는 것도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먹고살기 바빠 움직이는 시간들을 애써 만들어 가며 가는 시간들이라 서로 그날이 그날인냥 서로 겹친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그런 마음으로 산행을 하리라 본다.

 

암튼 올라가보자.

 

 가리산은 1,051m이다. 산이름인 가리라는 뜻은 "단으로 묶은 곡식이나 땔나무 따위를 차곡차곡쌓아둔 큰 더미"라는 뜻으로 순우리말이라고 한다,

산봉우리가 노적가리처럼 고깔 모양으로 생겼다하여 가리산이라 불리운다고....

 

가리산휴양림주차장-강우레이더관측소-합수곡-가삽고개-2봉(큰바위얼굴)-2봉-2봉-1봉(1,051m)-석간수-무쇠말재-합수곡세족-주차장으로 다시 오는 코스다.

 

사진을 일단 올리고 시간 날때마다 배경이나 설명을 할 지 도 모른다. 이런 글 쓰고 있는 것이 그냥 계속하여 기다려 주눈 것도 아니고 시간 날때마다 쓰는 글이니, 볼때마다 몇번씩 수정을 하게 된다.

 

 

가리산 휴양림 주차장에 차를 주차 후, 인증샷을 시작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휴양림의 길은 아스팔트로 잘 다듬어져 있습니다

 

 

휴양림주위에는 잣나무 숲으로 잘가꾸어져 있어 자연 속에 분위기를 한층 잘 느끼게 해주네요

 

 

산을 오르다 보니 휴양림이 언덕에 지어져 있어 꼬불꼬불한게 운치가 더욱 좋습니다

 

 

김소월 시인의 "못잊어"하는 시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번쯤 발을 멈추고 감상에 빠져봅니다

 

 

모노레일입니다. 일반관광객이 타는 것은 아니고요. 아마 작업을 하거나 가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건물이니 공무를 보는데 쓰는 것 같습니다.

 

 

다녀간 산악회들이 리본을 달아 놓고 갔네요. 어떤 산에는 이런 리본이 정말 엄청 빼곡히 묶여져 있습니다.

인적이 드문 갈림길에 몇개씩 묶여 있는 것은 산행객에게 길안내를 해주는 친절한 안내자 역할도 합니다.

 

 

오르다 바라본 가리산입니다

 

 

가리산에는 이런 멋진 고목들이 많이 있더군요. 지나가는 사람들은 멋진 고목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고 지나갑니다.

저도~~ㅎㅎ

 

 

옆으로 위회하여 가는 안전한 길이 있습니다. 바로 올라가면 가파른 암벽위를 오르는데요. 이 암벽위를 오르기 위해 스틱을 접고 있습니다. 손을로 기어 올라가다시피하여 스틱이 오히려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우회를 하면 1봉에 먼저 도착 후, 2봉과 3봉을 구경할 수 있고요, 가파른 길을 오르면 2봉과 3봉을 탐방 후 1봉을 구경하고 바로 하산 할 수 있습니다.

1봉을 보고 2,3봉을 보실 경우, 다시 1봉으로 가야합니다. 내려 오는 길이 1봉을 지나야 하거든요.

 

 

2봉을 오르다 정상즈음에서 내려다 본 전경입니다. 탁 뜨인 시야와 멀리 멋진 산등성이 들이 한눈에 들어 오는것이 스트레스를 확~~

 

 

2봉에서 1봉을 향해 찍은 것입니다

 

 

3봉에서 좌측이 2봉,우측이 1봉입니다

 

 

1봉을 오르다 2봉과 3봉을 보며 찍은 겁니다. 산은 보는 각도에 따라 모습이 변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이름을 모르는 야생화입니다. 2봉을 오르는 중간에 많이 자라고 있더군요.

 

 

강우관측소라고 하네요.

 

 

큰바위 얼굴 바위입니다. 큰바위 얼굴을 2봉을 옆에서 찍은 건데, 2봉 측면이 얼굴모양으로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 같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1봉,2봉,3봉을 왔다 갔다하며 설명을 드립니다.

 

 

여기는 3봉입니다.

 

 

1봉인 가리산 정상에서 기념 인증샷 남겼습니다.

 

 

샘터입니다. 일명 석간수입니다.

바위 틈새에서 흐르는 물인데요, 물맛도 좋습니다.

 

 

한나무가 3가지로 뻗어 자랐는데요. 이런 나무들이 가리산에 많더군요.

 

 

연리목입니다. 한뿌리에서 두개의 나무가 엉켜 자란건데요. 나무가 커서 다찍지는 못했는데요. 참나무와 소나무가 서로 엉켜 하나의 나무로 자라났습니다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에 산행에 지친 발을 담가봅니다. 얼음같이 찬물이 발의 피로를 확  풀어 주네요.

 

 

휴양림에서 산을 오르는 입구에 설치한 해충기피제 분사기입니다. 산에 오를 때 해충들이 달라 붙지 못하도록 뿌리고 올라가라는 것 같은데, 실제 사용해보니, 작동을 하지 않더군요.

그냥 구색용 같은 기분이...ㅎ~~~ 

 

 

산행 기록을 해보았습니다.

6시간 산행에 쉰 시간이 2시간입니다. 쉬엄쉬엄 산행 잘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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