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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 오대산 산행.
3일간 장염으로 갈까말까 망설이다...
오전 7시 속초 생활체육관에서 5명 출발
산행코스는 상원탐방지원센터-상원사-중대사자암-적멸보궁-상왕봉-상원탐방지원센터
소요시간 쉬엄쉬엄 산행 약 7시간 9분.
9시에 시작하여 4시경 도착했네요.
산행을 시작할 때는 안개가 자욱하여 조망이 없었만, 상왕봉에서 점심식사 후에는 화창한 날씨로 변했습니다.
비로봉에 오르는 가파른 계단길은 시원하게 부는 바람과 안개로 발걸음이 가볍게 만드는 날씨였어요.
중대 사자암 입니다
적멸보궁으로 오르는 계단에는 산비둘기 한쌍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열심히 먹이 사냥을 하고 있네요.
가까이 가도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안개자욱한 비롱봉에서
비로봉에서 상왕봉을 가는 길의 밀림지역은 다른 세상에 온듯 아름답고 멋지네요.
태백산의 주목나무보다 멋진 주목나무의 군락지와 굵찍하고 쭉쭉 뻗은 참나무 군락지는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시원스럽습니다.
오래되고 괴이하게 생각 나무들이 많습니다.
주목군락지에는 멋지고 아름다운 험난하고 유유히 흐르는 세월을 말해주듯 주름과 굵은 주목나무들이 지나가는 산행객들의 피로를 잊게 만듭니다.
비로봉과 상왕봉사이에 있는 곳에 있는 멋진 나무입니다.
포토존이라네요.
임도로 내려 오니 이정판이 있어 온 길을 다시 보고 있습니다.
임도로 내려오니, 태양빛으로 체온을 유지하려는 뱀이 우리를 보더니, 도망을 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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