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외옹치항에서 시작하여 외옹치 해수욕장까지 해안도로를 따라 만들어진 데크길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가다보니 딱 트인 전망에 기암괴석과 함께 암석에 부딪쳐 부서지는 파도를 감상하며 즐겁게 기분전환도하고 걷기에 좋은 곳입니다.
코스는
외옹치항 - 바다향기로 - 외옹치해수욕장(해변)
예전에 군지역으로 경계근무를 서던 곳이라 철책도 보이고 경비초서도 보입니다.
이런 곳을 일반인들에게 오픈하다 보니, 무인카메라가 대신 경계근무를 서느라 움직이는 cctv도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높은 곳에 전망좋은 곳에는 대부분 조망권이 좋아 경계근무를 서다보니 멋진 곳은 대부분 군부대가 자리잡고 있었니다.
세월이 흘러 긴장감이 없어지고, 문화생활을 즐기다보니, 일반인들에게도 이런 멋진 곳을 볼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외옹치항입니다. 아담한 항구에 횟집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고, 바로 옆 대포항에는 고층빌딩이 들어서 바다의 운치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공공의 공유물이 일부 특권을 누리는 사람들에게 향유하는 모양이 되어 좀 아쉽기는 합니다.
외옹치에서 시작하는 바다향기로 입구입니다. 입구가 좀 엉성한데 이왕 만들어 놓은 거 좀더 신경을 써서 만들어 놓았으면 좋겠다는 느낌이네요.
입구가 왠지 쌩뚱맞다는 느낌이 옵니다.
바다 해안선을 따라 데크길을 걸어봅니다. 시원한 특유의 바다가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듭니다.
기분이 좋아지면 온몸도 가벼워 집니다.
평평한길에 이따금씩 오르막 계단도 있어 운동하기에 적당합니다. 바다를 보고 즐겁게 걷다보면 오른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냥 스무스하게 오르지요.
멀리 동명항, 속초항과 동명항의 등대전망대도 눈에 들어옵니다
바다 한가운데는 새들의 섬 조도가 함께 눈에 들어오네요.
바위위에는 갈매기들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 바위가 새들이 즐기는 명당인가 보네요. 새들의 배설물을 보니 갈매기들이 얼마나 많이 거쳐간 곳인지 짐작케합니다.
철책선 넘어 속초시내방향을 향해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6.25전쟁때 많은 피난민들과 군인들의 사연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누구는 살아서 사연을 전달할 수 있었고, 누구는 한많은 그 사연을 앉고 사라져 가기도 했습니다.
절벽위로는 속초롯데리조트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곳에는 예전에 경계근무를 서던 초소가 있었는데, 지금은 높고 큰 건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런 중요한 곳이 대기업에 팔렸다는게 속초 사람으로서 의아심이 들기도 합니다.
속초의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대관람차입니다. 위법하게 만들어진거라 감사원에서 감사를 하여 속초시에서 철거를 하라고 하고, 업체측에서는 철거를 못하겠다고 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그래도 위법하기는 하나 여행객들에게도 좋고 속초시민들도 함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좋은 방향으로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네요.
조도가 보이고 가까운 곳에는 밀려드는 파도 소리가 어느 악기 못지많게 좋게 들립니다.
양방향이라 외옹치해수욕장에서 외옹치항으로 가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지도에는 외옹치해변이 입구로 찍혀 있는데, 외옹치항에서 가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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