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내 주위의 가을단풍이 울긋불긋한 곳도 있지만, 가을의 끝무렵이라 떨어진 것도 많네요.
운동도 하고 가까운 청대산에 올라 주위의 풍경을 볼까하여 속초팔경의 하나인 청대산에 올랐습니다.
저와 같은 마음으로 산에 오른 사람들이 여기저기 있어 저물어가는 가을 풍경을 담느라 여기저기에서 스마트폰을 들고 이리저리 구도를 잡으며 찍는 사람들이 많으시네요.
올해의 단풍이 예전만 하지 못해 좀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인스타그램에 청대산 태그를 치면 풍경이고 사람이고 이쁘게 나와있더군요.
청대산이 어느 덪 속초의 명산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 오르면 설악산을 배경으로 넓은 동해바다와 양양 고성이 보이고, 속초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 역할을 하는 산이여서 그 시원함과 구경거리, 그리고 운동하기 좋아 속초시민들이 많이 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첫발부터 단풍이 좌우측으로 찬란하지는 않지만, 소박하고 화려하게 보이네요.
소나무가 많아 단풍에 화려함에 크게 보이지는 않아도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충분한 곳이기도 합니다.
봄에 피어야 할 꽃이, 계절을 잃어 꽃이 지금피고 있네요.
새가 먹이를 먹다가 한번 힐긋 보더니, 인상이 안잡아 먹을 인상인지, 하던 먹이줍기를 계속 하네요.ㅎㅎ
이런 산길이 대부분이라 비슷비슷한 사진이 많이 있네요
갈대가 가을의 정취를 한층 느껴지네요.
청대산은 좌우로 단풍나무들을 식재하여, 여러 종류의 단풍나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청대산 정상입니다. 정자가 있어 소나무 틈 사이로 멀리 볼 수가 있습니다.
멀리 보려면 정자 위보다는 정자 옆에서 보는게 오히려 시야 확보에 좋습니다.
속초시의 나무 은행나무입니다.
예전에는 속초시내에서 아름드리 나무의 은행나무를 볼 수 있었으나, 지금은 이팝나무로 교체를 했습니다.
가을의 정취는 은행나무의 노란 빛깔이 가을의 크라이막스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보기 좋습니다.
시내에서 예전에는 볼 수 있었던 아름드리 은행나무를 지금은 볼 수 없어 안타까움이 밀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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