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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파가 전국을 이리저리 휩쓸며 다녔습니다. 옷은 철갑을 두르듯 무거워지고, 온몸은 얼어 붙은 듯 잘 움직여지지 않는 날들이었습니다. 철갑에 짓누리키고, 한기가 스며들어 신경을 마비시키시키는 듯한 기분이었지요.
어제만 해도 옷깃을 비집고 들어오는 한파에 온몸을 움추렸는데 오늘은 겨울임인데도 봄날씨 같이 따뜻합니다
시끄러운 바람소리도 들리지 않고, 따뜻한 날씨에 푸근함이 두꺼운 외투를 저절로 벗게 만듭니다.
기분좋게 걷다 보니 다른 날에 비해 풍경도 덩달아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청초천을 걷다보니, 한낮의 나른함에 오리들도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넉넉한 평화로움으로 들어옵니다.
스마트폰을 주머니에서 꺼내어 사진을 찍으려니 , 가만히 있는 놀라 바삐 발을 움직이며 자리를 이동하는 친구들도 있네요.^^
여유로운 휴식시간에 졸지에 불청객이 되었습니다.
설악산을 바다다보면 어설푸게 온 흰 눈이 싸인 설악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자주 다니는 길이다 보니,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살악산에서 내노라할 만큼 알려진 우측으로 울산바위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달마봉이 보입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콘도부터 저 멀리 대청봉도 보입니다. 따뜻한 봄날이 오고, 체력이 허락하면 저 산들을 예전과 같이 누비며 다니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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