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베란다에 스파트필름이 살며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꽃들도 서로 이야기를 합니다. 꽃집에서 봄에 2000원주고 산 스타트필름이 지금 베란다에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는 가게에, 하나는 수분조절용으로 큰 아들 침대 위에 놓았는데, 잘 크지 않고 잎에 힘도 없어 보이는게 윤기도 없더군요. 그래서 아파트 베란다에 놓았는데요. 키도 커지고 잎이 반들반들하게 윤기나 나네요. 베란다에는 사랑초,호야등 다른 식물들이 있지만, 이식물들이 잘 자라니다. 물론 환경도 맞겠지만, 자기들끼리 서로 이야기들을 하는 것 같습니다. 따로 따로 있을 때에는 시들시들하게 억지로 자라는 것 같은데, 모아 놓으면 생기도 넘치며 잘 자라나거든요. 식물들도 인간처럼 말은 못하지만, 그들 나름대로 서로에게 이야기를 하며, 의지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식물이고, 동물이고 간..

추운 겨울이 지나며 봄의 소식이 들려옵니다.

대리석 사이와 텃밭에서 봄의 생명들이 돋아나고 있는 것을 보며, 아무리 추운 겨울도 봄의 기운에 서서히 밀려나는 것이 자연의 순리입니다. 추운 기운을 온몸으로 밀어내고 따뜻한 기운으로 바꾸며 온힘을 다해 돋아나는 놀라운 생명들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흥이납니다. 흔한 꽃들인데도 이름을 모르겠습니다.ㅠ.ㅠ 콘크리트 사이른 비집고 나오는 새 생명들. 보기는 이쁘지 않지만, 돋아나는 생명력에 놀랄 뿐입니다. 그리고, 땅에서도 봄의 기운은 하늘로 향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아침 햇살을 받으며 꽃을 찾는 나비와 벌들

아파트 앞입니다. 출근하다 보니, 아파트 입구에 쳐 놓은 휀스위에 꽃넝쿨이 올라 앉아 있지요.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지만, 꽃이름은 모르겠습니다. 이 넝쿨이 휀스를 따라 쭉~~오라 앉아 있는데요. 요 끝부분에만 많이들 모여 있습니다. 곤충들의 먹이사냥은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열매를 맺게하고, 꽃을 피게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밝게 해주는 역할도 하지만, 자기들의 먹이도 이렇게 부지런히 챙기고 있습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제라륨

아파트 베란다에는 사랑초와 호야, 그리고 제라륨이 자라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잘 버티며 수년을 우리가족과 함께하고 있지요. 제라륨은 환경만 잘 맞으면 겨울을 제외하고 3계절 내내 꽃을 피웁니다. 자기 마음대로 자라서 사방으로 뻗어 있지만, 꽃은 항상 피우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꽃대가 생기며 꽃몽오리도 올라오고, 이쁘게 활짝 핀 꽃들도 있습니다. 줄기를 보시면 알겠지만, 세월의 흐름 만큼 두껍습니다. 처음에는 가늘고 야들야들한 느낌었지요. 그런데, 건들지 않으면 그냥 그대로 사방으로 자기가 뻗어가고 싶은 방향으로 마음껏 자라나는데요. 우리집 야옹이가 다니면서 비비고 다녀, 갈라진 줄기가 부러집니다. 줄기가 시작되는 부분은 꼭 붙여 놓은 것 같이 조금의 힘만 가하면 금방 부러져 나갑니다. 금방 떨어진 ..

비온 후 청초천의 모습

요즘 장마기간이라 비가 자주오네요. 청초천의 물들이 흙탕물로 변했습니다. 골짜기마다 있던 흙과 먼지들이 장마비에 씻겨 그대로 흘러들어 온 것 같습니다. 때아닌 물줄기에 나무와 꽃들은 신이 났습니다. 이렇게 한바탕 스키고 지나가면, 그 동안의 지저분한 모든 것들이 청초천을 흘러 바다로 들어가겠지요. 그나마 이렇게해도 자연정화라는 것이 있어다행입니다. 그러나, 인간들의 난개발로 인해 자연이 정화 할 수 있 한계를 너머 지구자체를 훼손하고 있는 것이 마음을 아프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