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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려 앉으며, 시내의 불빛들이 하나둘 켜지더니, 금방 한 무리의 빛무리가 어둠을 밝힌다.
청대산 사이 사이 빛을 발하며 산을 타고 오르니, 산에 오르는 사람들에게 허 연 야자수 매트가 어렴풋이 길을 밝혀 준다.정사에 올라 몸을 풀고 되돌아가는 사람들은 야자수 매트를 따라 더듬더듬 흘러 내려 큰 길로에 다닿을 수 있다.
밝은면 밝은대로, 어두우면 어두운대로 오를 수 있는 청대산은, 속초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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