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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단풍철을 맞아 일요일에 잡았는데, 해는 간혹 구름 사이로 비추고, 기온은 움직이기에 적당하고, 구름이 덮혀 있고, 바람이 살살 불어 등산을 하기에는 쾌적한 날씨입니다.
높이는 1,157m이다. 대관령(832m) 북쪽에 솟아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우뚝 솟아 있다.
산 이름에 '산'이나 '봉'이 아닌 '재 령(嶺)'자를 쓴 유래는 알 수 없는데, 옛날 기록에 보면 《산경표》에는 대관산, 《동국여지지도》와 1900년대에 편찬된 《사탑고적고(寺塔古蹟攷)》에는 보현산이라고 써 있다.
산자락에 있는 보현사(普賢寺)의 기록을 전하는 《태고사법》에는 만월산으로 적혀 있는데, 보현사에서 보면 선자령이 떠오르는 달과 같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예전에는 능선을 따라 올라갔면 넓은 초원과 풍차가 있는 코스로, 갔던 길로 그냥 되돌아 오는 코스였습니다.
오르다 보니 일행이 샘터로 돌아오는 길의 단풍이 멋지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예전에는 정신 없이 갔던 터라 이 단풍 길을 잘 알지 못하였습니다.
능선을 따라 가다 보면 잠시 단풍이 보이지만, 샘터 쪽 아래로 내려 오며보니, 참나무 군락지와 단풍나무가 주로 있습니다.
이 나무들이 노란색의 신비한 세상을 만들어 놓고 있었구요. 중간 중간에 물이 흐르는 곳에는 통나무로 계단을 만들어 운치를 더했네요.
이 코스는 봄에 와도 야생화 많은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야생화 안내판이 그렇치 않을까 하는 것을 짐작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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