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일요일 선자령 산행.
하얀 눈 덮힌 겨울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살을 에는 듯한 바람이 휭휭 불고,옷 사이로 냉기가 스며 들어 체온이 떨어져 추위 때문에 정신이 없어 제대로 구경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
렇다고 너무 두꺼운 옷을 입으면 금방 땀이나고 가만히 있으면 금방식어 버려 땀 때문에 체온 유지가 힘듭니다. 겨울 산행은 이런 체온 유지와 행동이 자유롭게하는게 관건인데요.
이러저런 생각을 하면 겨울 산행에는 체력을 안배에 따른 산행을 해야 합니다. 생명과도 지결되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써야하지요.~~
올해는 단풍철을 맞아 일요일에 잡았는데, 해는 간혹 구름 사이로 비추고, 기온은 움직이기에 적당하고, 구름이 덮혀 있고, 바람이 살살 불어 등산을 하기에는 쾌적한 날씨입니다.
예전에는 능선을 따라 올라갔면 넓은 초원과 풍차가 있는 코스로, 갔던 길로 그냥 되돌아 오는 코스였습니다.
오르다 보니 일행이 샘터로 돌아오는 길의 단풍이 멋지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예전에는 정신 없이 갔던 터라 이 단풍 길을 잘 알지 못하였습니다.
능선을 따라 가다 보면 잠시 단풍이 보이지만, 샘터 쪽 아래로 내려 오며보니, 참나무 군락지와 단풍나무가 주로 있습니다.
이 나무들이 노란색의 신비한 세상을 만들어 놓고 있었구요. 중간 중간에 물이 흐르는 곳에는 통나무로 계단을 만들어 운치를 더했네요.
이 코스는 봄에 와도 야생화 많은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야생화 안내판이 그렇치 않을까 하는 것을 짐작케 합니다.
위의 영상은 산비둘기를 담은 모습입니다. 하산하다 보니 산비둘기가 물리 흐르는 곳에서 먹으를 차느라 분주 하더군요. 살짝 찍으려고 했는데, 인기척에 놀라 도망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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