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장수대에서 대승폭포와 한계령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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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가벼운 산행을 했습니다. 그 동안 집에 있기가 답답하기도 하고 발가락이 아파 그 동안 산행을 하지 않았는데요. 미시령을 지나 한계3거리에서 한계령 방향으로 집에서 약 30분 정도 소요도는 시간을 가면 장수대라는 곳이 나옵니다.
장수대를 시작에서 약 50분 정도 가파른 길을 올라가면 대승폭포가 나오는데요. 이 대승폭포를 갔다오는 가벼운 산행 코스입니다.
폭포는 장마철에 가야 웅장하고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는데요. 대승폭포의 특성상 떨어지는 길이가 길어 지금은 실타래가 길게 펼쳐 지듯 바람에 휘날려 이리저리 날리 듯 보이겠지만, 이 폭포를 보기 위해 올라 산아래를 내려다 보는 풍경이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장수대 탐방지원센터에 오는 차들이 길옆에 길게 주차해 있고, 주차장에도 2중,3중으로 주차가 되어 있습니다.
워낙 주차장이 협소해 몇 대만 주차를 해도 꽉차지만 요즘은 단풍철이다 보니, 차량의 숫자를 말하는게 무의미 할 수도 있습니다만, 차량이 빼곡히 있더군요.

 

 

장수대 탐방 지원센터입니다.
여기가 들어 가는 입구입니다.햇빛이 들어와 좀 하얗게 보이네요

 

 

입구입니다. 사진으로 보니, 길이 편하게 만들어져 있고, 소나무 사이로 빠져 나가는 재미있는 길에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몇발자욱 들어오면 문이 나옵니다.

 

 

얼마전 태풍으로 다리가 망가져, 다니던 길을 폐쇄하고 옆에 돌로 만들어진 임시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가까이에 와서 보니, 밑이 쓸려 내려가며 기둥이 아래로 쏠려 다리가 붕괴되어 곧 무너질 듯 합니다.

 

 

본격적 산행시작입니다

 

 

중간중간에 폭포와 얽힌 시인들 소개와 시가 적혀 있어, 지나가던 사람들이 시를 읽고, 새로운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기도 합니다.

 

 

올라가다 중간에서 산아래를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아직 단풍이 들지는 않았지만, 산수화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가운데 하얀부분을 보면 길이 보이는데요.
죄측 으로 주차장은 아니지만 길옆으로 차들이 주차해 있는 모습이 보입니디.

 

 

우측을 찍어 본 모습입니다.

 

 

대승폭포입니다.



폭포의 높이는 88 m이다. 금강산의 구룡폭포, 개성의 박연폭포와 함께 한국 3대 폭포의 하나이다.
2013년 3월 11일 명승 제97호로 지정되었다.
내설악에 있으며, 한국에서 가장 긴 높이를 자랑한다.
폭포 맞은편 언덕의 반석 위에 ‘구천은하(九天銀河)’라는 한자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조선시대 명필 양사언(楊士彦)의 글씨라고 전해진다.


 

 

대승폭포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개럭시 노트 9로 담은 영상과 사진들입니다.

 

 

대승폭포에 얽힌 전설도 있어요.~~


전설에 따르면, 옛날에 부모를 일찍 여읜 대승(大勝)이라는 총각이 어느 날 절벽에 동아줄을 매달고 내려가서 석이(바위에서 피는 버섯)를 따고 있었는데, 갑자기 죽은 그의 어머니가 그의 이름을 다급하게 부르는 소리에 놀라 올라가보니, 지네가 동아줄을 쏠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가 목숨을 건진 뒤로 이 폭포는 대승폭포로 불리게 되었다고 하는데, 요새도 이 폭포의 물소리를 들어보면 ‘대승아’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듯 들린다고 한다.


 

 

애들 엄마와 함께 간 산행.인증샷~
폭포를 가운데 놓고 찍느라 양옆으로 넣고, 삼각대가 있는 셀카봉으로 찍었습니다.

 

 

 하산하다보니, 꽃이 있네요. 요즘 추운 날씨 때문에 꽃들도 힘들게 겨우 버티고 있는 계절이지만, 확짝 핀 모습이 보기 좋네요.

 

 

갈때는 미시령으로 갔지만 올때는 한계령으로 해서 속초로 돌아오기 위해 한계령에 도착했습니다. 차들이 빼곡히 서 있어, 주차할 곳이 없어 그냥 지나가는 차들도 많습니다.
오토바이족, 자전거족 사람들로 얽혀 사람들도 서로 피해 다니는 실정입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들입니다.
애들 엄마도 휴게소에 들어가 감자떡 하나를 사들고 나왔습니다.
가격은 사천원입니다.ㅎ~~

 

 

한계령 휴게소 모습입니다.

 

 

 한계령 휴게소에서 양양쪽으로 향해 찍은 모습입니다.

한계령 휴게소에서 시작하여 귀떼기청봉 대승령을 거쳐 장쉬대로 오는 코스, 오색에서 시작하여 대청봉을 갔다가 한계령으로 하산하는 산행객들이 많다 보니, 단풍철이면 이곳은 많은 차량과 사람들로 복잡합니다.

오다보니, 흘림골로 시작하는 탐방코스, 용소폭포와 만경대에서 시작하는 탐방코스는 센터에서 직원이 상주하며 통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물어보니, 오직 오색 방향에서만 오는 코스로만 가능하다고 하다군요.

날씨 좋은 휴일, 기분 좋은 하루였네요.
단풍이 끝날 때까지 사람들도 산으로 많이 오겠지요.
산행을 하는 사람들은 생활방역 잘 하며 다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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