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와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의 경계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로 개통 된 고갯길 고갯길입니다.
역사적으로 상당히 의미가 있는 곳이라, 우리가 그냥 가볼 때는 그냥 녹음이 우거진 트래킹코스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의미를 되새기고 가면 상상의 역사 속에 빠져 들며 또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목에 충주 하늘재라고 써 놓은 곳은 경북 문경의 하늘재라고 써도 무방하겠지만, 우리가 출발한 곳이 충주 미륵리에서 올라가서 그렇게 써놓았으니, 참고바랍니다.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에 있는 고려전기 석굴을 주불전으로 하는 사찰터인 충주미륵대원지 아래에서 시작하는코스입니다.
산행일자 2020년 6월 9일
산행시간 왕복 2시간 정도소요.
아래는 네이버의 두산백과에 적힌 글과 한국향토문화전자대사전에 있는 글을 인용한글입니다.
경북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에서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로 넘어가는 경계에 있는 고개로 높이 525m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뚫린 고갯길로 삼국시대(156년) 때 신라의 아달라왕이 북진을 위해 개척하였다.
고구려 온달과 연개소문은 빼앗긴 하늘재를 다시 찾기 위해 끈질긴 전쟁을 벌였으며, 고려 공민왕은 홍건적을 피해 몽진(蒙塵)할 때 이 길을 이용했다고 한다.
이렇듯 교통의 요지이며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거점이었으나 조선 태종 때 새재길이 열리면서 그 역할이 축소되었다.
이전에는 계립령(鷄立嶺), 대원령, 지릅재 등으로 불렀으나 요즘에는 거의 모든 지도에 하늘재라 표기하고 있다.
오래된 세월만큼 길 양쪽에는 전나무, 굴참나무, 상수리 등 다양한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문경 쪽에서 오르는 길은 고갯마루 가까이에 사는 주민들을 위해 포장을 해 놓았으나 미륵리 쪽은 비포장도로이다. 2001년에 문경시에서 세운 계립령유허비가 있다.
- 출처 두산백과
고려 말기 왜구가 창궐하면서 조운(漕運)이 육운(陸運)으로 바뀔 무렵부터 지금의 조령(鳥嶺)인 초점(草岾)이 크게 개척되면서 중요성을 잃어 갔고, 임진왜란 이후 본격적으로 조령이 중요한 구실을 하면서 다른 통행로가 폐쇄된 뒤 오랫동안 행인들의 왕래가 끊어지게 되었다.
고개가 하늘에 맞닿을 듯 높아 하늘재라 하였다. 하니재·하닛재 등으로 발음을 달리 하여 부르기도 하였으며, 한자로는 천치(天峙)라 표기하였다. 또한 높은 고개라는 뜻에서 한지라고도 하였다고 한다.
하늘재는 신라시대에 계립령·마목현이라 하였으며, 고려시대에 계립령 북쪽에 대원사가 창건되면서 절의 이름에서 따와 대원령이라 하였다. 조선시대에 들어오면서 고개 부근에 한훤령 산성이 있으므로 한훤령이라고도 불렀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한원령으로 변화된 것으로 보인다.
- 출처 한국향토문화전자대사전
충주미륵대원지터 옆에 새롭게 건축되는 사찰입니다.
대울전인데, 그냥 겉만보면 사찰인지 모르겠습니다. 대웅전이라는 현판이 없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요거북이를 보면 새끼가 등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새겨 놓았어요.
지금 보수공사 중입니다
하늘재[寒喧嶺]·계립재[鷄立嶺]·새재[鳥嶺]에 둘러싸인 험준한 산골짜기 북쪽 기슭에 북향하여 조성된 석굴을 주불전으로 하는 절터이다. 창건 연대나 내력, 사원의 정확한 명칭을 알 수 없으나, 고려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짐작된다.
석굴은 거대한 돌을 쌓은 위로 목조로 세운 자취가 있으나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 발굴 당시 ‘미륵당초’라고 새겨진 기와가 나와, 통일신라 후기에서 고려 전기의 사원으로 추정된다.
현재, 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보물 제96호), 충주 미륵리 오층석탑(보물 제95호), 석등, 당간지주 등 중요한 석조 문화재들이 남아있다.
전설에 의하면 신라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가 나라가 망한 것을 슬퍼하며 금강산으로 가는 도중, 누이인 덕주공주가 월악산에 덕주사를 지어 남쪽을 바라보는 마애불을 만들자 태자는 북향의 석굴을 지어 덕주사를 바라보게 하였다고 한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원래는 이런 모습으로 있었다네요.
충주 미륵대원지 터입니다.
대광사로 오르다 좌측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나옵니다
연리지 나무인데,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네요. 이산저산 가봤지만, 연리지 나무가 너무 빈약하네요.ㅜ.ㅜ
연하의 피겨스케이팅하는 모습을 닮았다하여 연아 닮은 소나무 이름 지어져있는 나무입니다.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고, 언론에도 나왔다네요.
하늘재 정상입니다
그래도 정상에 오르니, 탐방 안내소가 있네요. 월악산 국립공원구역이라 그런가 봅니다
탐방 안내소보다 화장실이 더 좋네요.
탐방지원 안내소 옆을 돌며 하늘재로 오르는 나무 테크로 만들어진 계단을 오릅니다.
하늘재 표지석인데요. 그래도 오르니 넓직한게 아래가 내려다 보입니다. 사진을 약간 비딱하게 찍었네요
하늘재에서 둘러 보는 풍경입니다.
하늘재에서 본 포암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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