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첫 휴일에 주봉산을 올랐습니다.
원래는 화암사 성인대를 가려고 했는데, 성인대쪽을 바라보니, 시꺼먼 구름이 몰려오고 약한 빗방울이 떨어져 고성 건봉사로 방향을 바꾸었다가 하늘이 좀 훤해지는 듯하여 혹시 모를 걱정에 가까운 주봉산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날씨도 그리 좋지 않아 휴일에 집에서 쉬며 그냥 방구석에 이리뒹글 저리뒹글하며 지낼 수 있지만, 나이가 먹어가며 이런 뒹굴거림의 시간이 아깝다는 느낌이 들어 뭐라도 해야 덜 아까운 듯하고 건강상 계속 움직여야 덜 아프고, 더 나빠지는 것을 느추자는 심정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놀면 뭐해~~ 산이라도 가야지.
주봉산은 여름철에는 나무들이 많이 우거져 있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 많이들 찾기도 합니다.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과 대포동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 331m이다. 주왕재라고도 하며, 일제강점기에는 중왕산(中旺山)이라고 불렀다. 주봉산이라는 명칭은 산세가 봉황(鳳凰)의 형국이라 하여 붙여진 것이다. 설악산맥의 산계가 황철봉과 미시령 사이의 1092m봉에서 동쪽으로 약 2㎞ 지점의 울산바위로 이어지고, 다시 동남쪽 약 3㎞ 지점의 달마봉으로 이어진 뒤 목우재를 지나 주봉산을 거쳐 설악산국립공원 동단의 청대산으로 이어진다.
출처 네이버
들머리 들어서며 담은 모습입니다.
나무에 색깔이 예쁘게 변했습니다.
산불감시 초소에서 바다 방향을 보고 찍은 풍경입니다.
검푸른 바다와 구름이 금방이라도 맞닿을 것 같습니다. 검은 구름이 비를 몰고 다닐 것 같은데, 많이는 오지 않은 듯 합니다.
비가 오는 곳도 있고 맑은 곳도 있습니다. 산의 지형에 따라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입니다.
고성군 방향인데,고속도로가 시원스레 뚫혀 있네요.
추수를 끝낸 논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나무 사이로 이쁜색의 단풍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활엽수들이 많다 보니 노란색깔의 단풍들이 유난히 많아 가을의 분위기를 한층 느끼게 해줍니다.
나무마다 풍성함이 있을 때 왔으면, 더욱 이쁜 모습이였을텐데 아십습니다.
주봉산 정상입니다.
정상에는 조망이 없어 약 30분 정도 더 이동하여 헬기장까지 가면 멋진 조망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집 애들 엄마가 모델? 로 나왔네요.ㅎㅎ
주봉산 표지판이 있는 곳이 보이네요.
계절의 변화를 잊지 꽃들이 요즘들어 여기저기 잘 피고 있습니다.
이상 기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식물들이 많아 질 수록 사람들도 그 만큼 위험해지겠지요
헬기장에서 본 풍경입니다.
글을 쓸려니, 모바일에서 쓰기 힘들어 더 자세히 쓸려고 해도 힘드네요.
글을 한참 쓰고 있는데 중간에 사라지는가 하면, 그림을 수정하면 나타나지 않고...무척 불편하네요.
네이버 블로그의 에디터는 그야말로 티스토리 에디터에 비하면 아이와 어른의 차이와도 같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 블로그가 맘에드는 것이 없네요.
모두 자기들 입맛대로이니, 세들어 사는 우리들은 주인이 시키면 시키는데로 하던가. 그렇치 않으면 방을 빼야겠지요.
에디터가 불안해서 여기서 그만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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