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곳 소똥령 산행. 근처에 살면서도 말만 들었지 오늘 처음 가보았습니다.
직장 동료들과 함께하는 산행이지만, 가본 사람들이 없다네요.
이름부터 시골냄새가 확들어 오는 곳입니다.
소똥령을 검색해보니 이렇게 적혀 있네요.
강원도 고성군의 진부령(陳富嶺)과 함께 간성(杆城)과 인제(麟蹄)가 통하는 길목에 위치한 고개이다. 이곳의 지명에 대한 유래는 다양하게 전해진다.
가장 널리 전해지는 이야기는 고개를 넘어 장으로 팔려가던 소들이 고개 정상에 있는 주막 앞에 똥을 많이 누어 산이 소똥 모양이 되었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이곳은 과거 한양으로 가던 길목으로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 산 생김새가 소똥과 같이 되어버린 탓에 소똥령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있다.
한편, 간성과 인제를 연결하는 고개들 중에서는 그 규모가 작은 편이라 '동쪽의 작은 고개'라는 뜻으로 소동령(小東嶺)이라 부르던 것이 자연스레 소똥령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조선지지자료』에서는 간성군 해상면(海上面) 신평리(新坪里)에 위치한 소동령이라 기록되어 있으며 한글 지명으로 '쇳영'이라 기록되어 있다.
이외에 조선 시대 지리지와 지도에는 소똥령에 관한 기록이 나타나지 않는다.
[네이버 지식백과] 소똥령 [Sottongnyeong]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2008. 12., 국토지리정보원
재미있는 내용입니다.
막막하지만 물어 물어 갓습니다. 소똥령 가는 길이 여러 곳이라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 부터가 좋은지 정하는 것도 문제 였지요.
흔히들 가는 진부령방향에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진부령 휴게소에서 고성방향으로 10분정도 내려가다보면 우측에 소똥령가는 길의 이정표가 있다고하여 한참보면 내려왔습니다.
커브머리라 지나치기 쉬으니, 눈을 부릅뜨고 봐야합니다.
그 나마 커브가 크게 되어 있고, 차가 주차해 있어 눈에 쉽게 들어왔지만, 아무것도 없으면 지나치기 쉬운 곳입니다.
좌측이 간성에서진부령방향으로 올라오다 보이는 이정표고, 우측이 내려가다 보이는 모습입니다.
여기에서 내려 숲길로 들어섰습니다.
들머리는 조그만한게 이정표가 없으면 잘보이지 않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우측방향을 보면 위와 같은 소똥령 유래가 있고, 우측에는 출렁다리(표시판에는 소똥령 하늘다리라고 되어있읍니다)가 있읍니다. 사람들이 올라가 흔들면 많이 흔들리는 편이라 재미를 더합니다. 길이는 약 58미터 정도 됩니다.
아래에 있는 두 사진은 출렁다리에서 위와 아래부분에 흐르는 냇가의 풍경을 담은 것입니다.
소똥령 숲을 가기 위해 좌측으로 이동하면서 출렁다리를 찍은 것인데요. 우거진 나무가지들 때문에 잘보이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소똥령을 오르며 찍은 풍경들입니다.
소똥이 쌓여 봉우리 같이 생겨 소똥봉우리라고 한것 같습니다. 좀 억지스러운 면도 있지요.^^
1봉을 오르려니 좀 가파릅니다. 일단 1봉만 오르면 2봉과 3봉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아래 영상은 칡소폭포 모습입니다.
칡소폭포를 보고 내려오면 소똥령 유아체험학습장쪽으로 내려옵니다.
반대 방향인 유아체험 학습장에서도 올라 갈 수 있습니다. 숲속에서 편히 쉴 수 잇는 벤취도 있고, 그네와 아기들이 놀수 있게 기구 설치를 해놓았습니다.
여기를 지나면 장신유원지야여장이 나타나는데, 깨끗한 물이 흘러 야영을 하며 놀기에 딱 좋은 곳인것 같습니다.
지도를 첨부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처음 출발하는 소똥령 숲길이 아직 지도에 나타나지 않아, 찾는데 헷깔릴 수 잇어 첨부는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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