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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원암리에서 발화가 되어 시작한 불이 강풍을 타고 짧은 시간에 속초시내를 덮치며 지나갔습니다. 시민들이 대피를 하고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아수라장이 된 현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제일 많이 탄 곳은 발화가 실작된 원암리 성천 마을이었고, 용천 마을을 지나 바닷가 쪽으로 많은 건물과 산들을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속초는 영랑호 주변과 방가로 콘도가 불에 타고 유실되고, 성천에서 시작되었던 또 한줄기는 속초의 장천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워낙 강풍이 심해 손도 못데고 지켜봐야하는 실정이었지요.
다행히 속초시와 고성군에서 발빠른 재난문자가 위험에서부터 탈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화재 가운데 한분이 사망을 했지만, 그나마 다행이도 더 이상의 희생을 막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속초시민과 고성군민들도 밤새 뜬눈으로 지새 운 날이었습니다.
지금은 잔불과 싸우고 거의 소실되었지만, 화재 현장을 돌아보며 참혹한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이렇게 빨리 진화 된것은 전국에서 한걸음에 달려와 주셔서 내일 같이 위험을 무뤂쓰고 불과 싸운 소방공무원들,군장병,그리고 공무원들의 도움이 무척 컸습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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