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가 억수로 오는 날에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반대를 위한 설악권주민대책위차원의 집회가 있었습니다.
조작과 위법으로 몇 사람들의 권력으로 거침없이 진행되는 케이블카설치사업이 돈에 미쳐 돌아가는 사람들만의 세상인가 하는 심정이었습니다.
피죽을 끓여 먹던 시절도 아니고, 며칠씩 굶어 눈이 뒤집힌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자연이나 다른 생명체에 대해 아무 죄의식없이 당당하게 진행하고 있는 이들이 과연 사람들인가 싶습니다.
아래는 설악권대책위에서 발표한 성명서 내용과 영상으로 묶어 보았습니다.
설악산오색케이블카사업에 대한 설악권 주민들의 성명
이번 주, 오색케이블카사업자 양양군이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원주지방환경청에 접수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나 지난 국립공원위원회 심의과정에서 불거진 위법행위와 경제성 조작논란, 부실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서 드러났듯이 본안 보고서 역시, 또 다른 논란을 야기할 것이 자명하다.
특히 양양군이 문화재위원회 심의접수까지 염두 할 경우, 찬반갈등이 격화되어 불필요한 대립으로 치닫게 될 것도 불을 보듯 명확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양양군은 사회적 갈등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양양군은 아직 사업관련 행정협의 및 심의절차가 절반도 진행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사업비 명목으로 군비 70억 원을 지출하고 있다.
대부분 저소득층 주민들의 보건복지와 농업, 안전 등에 사용 할 예산을 케이블카사업에 할애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농촌 경제상황에서 주민들은 더욱 옥죄는 상황에 처해있다. 지역경제발전이라는 허울은 사업추진을 위한 전략적인 거짓말에 불과했던 것이다.
이는 주민들을 기만하는 작태이다.
우리 설악 권 주민들은 현재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오색케이블카사업을 공식적으로 반대한다. 이유는 분명하다.
오색케이블카사업은 계속된 사회적 논란과 갈등을 일으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위험이 있고, 양양군이 군비탕진으로 파산될 수 있음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최문순 도지사에게 경고한다.
책임지지도 못할 일을 배후에서 조정 하고 선동하는 행태를 중단하라. 더 이상의 행정개입은 사퇴의 지름길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오늘 우리는 양양군수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그리고 오늘 모든 요구사항에 답하라.
하나. 양양군은 오색케이블카사업 관련, 군비사용 70억 원에 대한 정보내역을 공개하라!
하나. 양양군은 오색케이블카사업 관련, 환경영향평가 본안 접수 계획을 전면 중단하라!
하나. 양양군은 오색케이블카사업 관련, 문화재위원회 심의 접수 계획을 전면 중단하라!
하나. 양양군은 오색케이블카사업 관련, 모든 행정을 중단하고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갈등조정과 상생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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