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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산양입니다. 물을 먹으러 냇가에 내려 왔다가 사람들 소리를 듣고 물도 못먹고 냅다 산으로 도망을 치네요.예전에는 보기 힘들었는데, 서식지가 개발로 인해 없어지고 먹을 것을 찾아 사람사는 곳까지 내려오는 일이 자주 있네요.동식물들이 살아가기 힘든 환경이 많아지면 서서히 자연에 적응을 못하고 사라지면 사람들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 옵니다.
산양 찾아 삼만리. 설악산을 누빈다겨울 설악산은 체감온도 영하 20도. 설악산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향하는 박그림씨. 일흔이 넘어도 얼음 같은 계곡물을 맨발로 건너고, 눈 덮인 설악산 골짜기로 가는 데는 이유가 있다. 설악녹색연합 대표인 박그림씨는 1996년부터 본격적으로 산양을 찾아 설악산을 누볐다. 이유는 친구 같고 형제 같은 산양을 향한 그리움 때문이다. 사람의 간섭이 없는 기간에는 어김없이 담비, 노루, 멧돼지, 산양의 흔적이 눈에 띈다. 산양의 서식지를 확인하기 위해 박그림씨가 설치한 무인카메라가 15대…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에서는 설악산 전역에 걸쳐 185대의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야생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사 및 관찰을 하고 있다. 그렇게 밝혀진 산양의 개체 수는 230여 마리. 산양의 주요..
오색 케이블카의 설치가 문화재위원회의 반대로 부결되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지극히 정상적인 우려와 결과 때문이었습니다. 오히려 문화재위원회에 가기 전에 환경청에서 반대를 해야 함이 마땅했지만, 위법과 불법으로 일사천리 진행되었습니다. 불법 위법에 대한 내용은 이 블로그에도 나와 있습니다. 담당공무원들이 검찰에 기소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국립공원은 양양군의 지자체 소유가 아닙니다. 전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아끼며 보존해야할 자연 유산입니다. 마치 이 국립공원이 특정그룹의 소유인냥 나서는 것도 월권입니다. 그럼에도 게시대에 걸지 않고 양양군과 일부 단체는 불법(공공의 이익이 아니라 일부의 의견 임)으로 현수막을 대문짝하게 여기저기 걸었는데, 그 내용이 가관입니다. 부결 이유는 -동물 분야에서는 ..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고, 누구의 것도 아닌 우리 모두의 설악산이기에 권력과 결탁한 자본의 폭력 앞에 내던져진 설악산과 뭇 생명의 삶은 곧 우리들의 삶이었고 분노하고 저항하지 않는 것은 삶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는 일이었다. 전국토의 5%에 지나지 않는 국립공원, 1.6% 밖에 되지 않는 자연보존지구가 우리들의 숨통을 거머쥐고 있음을 깨닫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다. 케이블카 예정노선에 올라 한그루의 나무처럼 서서 맞았던 바람과 산양발자국 속에 담긴 불안한 삶의 이야기는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우쳐 주었다. 강원도청 앞 농성 443일을 맞이한 오늘에 이르기까지 강원도청과 원주지방환경청 농성장에서 몹시도 추웠던 겨울과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을 견디며 보냈던 날들이었다. 온갖 조작과 불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