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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익어가는 청대산
한쪽은 단풍이 짙게 물들어 이미 떨어진 곳도 있고, 한창 물든 곳도 있습니다. 그래도 청대산은 아직 단풍이 들지 않은 곳이 많네요. 비가 올 것 같은 흐린 날씨지만 따뜻한 날 청대산 단풍길을 걸었습니다. 예쁜 단풍잎 옆으로 오솔길을 걷는 것 만으로도 즐겁습니다. 중간 중간 떨어진 앙상한 나무 위로 예쁜색의 단풍이 눈길을 자극합니다. 쭉 뻗은 참나무와 소나무에 옷을 입힌 듯 멋집니다. 중간중간 떨어지는 낙엽들 사이 아직도 화려한 색을 입지 않은 나뭇잎이 세월이 아쉬운 듯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색이 예쁜 단풍은 어디가든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 잡네요.
- 쥔장의 소소한 일상/재미로 찍어보는 스냅사진
- · 202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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